05. AMBIVALENCE by 82flame (대한의 불꽃) published on 2019-03-10T02:37:07Z Track 05. AMBIVALENCE [ Verse 1 ] 19층 아파트 난간에 발을 걸쳐올린 소년 용기가 없어 나가지 못한 next step 동시에 no one 열었던 방충망 닫고 의자를 집어넣고 쥐어짜려 했던 눈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았어 화가 났었지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게 사람 그리고 사랑 그 뭣도 없다는게 터져 나오지 못했던 것들 다시 눌러 담고 웃는 얼굴로 저녁에 엄마를 맞이했네 잊을 수 있기에 인간은 살아간대 사랑이 있기에 못 버틸 것도 버틴대 근데 꼭 좇같은 기억들은 내 목을 메어와 아무도 없는 내 곁에 대체 무엇이 찾아와 누구도 손 뻗지 않았던 어두웠던 시간들이 내게 가르친건 누구도 죽어가는 나를 구원하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 손을 뻗지만 잡지는 않아 목적이 없다면 말야 [ Verse 2 ] 이미 정신은 반쯤 피폐해 내가 내가 아녀도 바닥 맨 밑에 밑에 No one beside me nowhere to go 외로움에 사무치다 발목 잡혔어도 그래 나는 빠져있어 늪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 치고 있어 늘 혼자서 발버둥 쳐봤자 더 깊게 빠지게 됨을 알면서도 발악해 누구의 손도 잡을 수 없어서 끝없이 해댔던 세상에 대한 원망과 내 자신에 대한 혐오 변할 것 없는 내일과 또다시 반복되는 오늘 나를 속이기 바빠 변한 게 없는 내일은 역시나 똑같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지만 알아주지 않아 누군가 잡아주길 바라지만 잡아주지 않아 핑계가 돼버린 상처는 아물지 않아 흉터가 돼버린 상처에 약을 발라주지 않아 [ Verse 3 ] ambivalence 보이지 않아도 보인다고 믿어왔던 아니 믿을 수밖에 없던 뒤처진 날들 뒤처진 날에 미쳐버린 감정들을 뒤로한 채 손대신 이제는 뻗을 수 있지 두발을 지금 이 순간들의 감정을 기억해 전부일 것 같아도 뒤돌아보면 nothing 멈추고 싶지 않아 무엇도 쉽지 않아 뭐가 어떻든 간에 외면할 수는 없잖아 누구도 손 뻗지 않던 어두웠던 시간들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만든 동시에 오기를 줬고 끝없는 자기혐오 우울 대인기피 수없이 내 목을 죄어왔던 것들이 강하게 만들었어 이제는 쥐기만 했던 주먹을 뻗어 부서지는 건 눈앞의 벽이 아닌 내 손이었어도 금이 가고 있단 사실 하나만으로 난 뻗어 뒤돌아 보지 않아 전부를 걸어 [ Verse 4 ] 누구는 무모하다 말해 누구는 기가 차다 말해 당장은 바뀌지 않겠지 넌 뭘 그리 더 바래 열등감이 조여온 머리의 시선은 아래 난 바래 이 길의 끝에서 빛나게 되길 밝게 현실에 묶인 두 발에 방황하게 되는 잣대. 동심을 잃은 눈동자의 색 언제나 바래 잃어버린 아이들은 여전히 네 안에 그걸 알고도 모른척해도 여전히 네 안에 나는 바래 원하지 않았던 것들이 뭐가 됐던 변하지 않아 하나도 전부다 그대로 잃어왔던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내 앞길을 가리지 않게 채워둬 전부다 두 배로 끝없이 뻗어왔던 내 손을 이제는 잡아줄 차례 누구도 잡을 수 없어 오직 네 힘으로 밖에 놓아줘 너의 기억을 꺼내둬 접었던 날개 뻗었던 손을 무릎에 딛은 다음은 일어날 차례 [ Verse 5 ] 누구도 믿어주지 않아 절대 빌어주지 않아 뭐가 됐던 네 감정은 남에게 중요하지 않아 기대려 하지 말아 공허함뿐이 널 감아 피폐해진 정신에 너를 절대 탓하지 말아 원하지 않았던 것들에 자신을 죽이지 말아 움직여 또 발악 안 되면 또다시 발악 또 발악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포기는 말아 난 알아 더러운 열등감 속의 간절함 말야 끝없는 외로움이 네 숨통을 조여도 공기를 원하는 네 절박함처럼 끝없이 발버둥 쳐 모두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지 말아 중요치 않아 흐릿한 초점을 네 눈앞에 맞춰 My life aint a drama 기적은 없지 말 그대로 당장은 변할게 무엇 하나 없어도 하늘은 가장 어두워 새로운 시작의 전에 원해 변화를 그러니 let the darkness just come and go https://youtu.be/gUMWmiQRt4s Genre Hip-hop & Rap